현직 경찰관 피살…'최초 신고' 친구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직 경찰관이 친한 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피의자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<br /><br />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4일 새벽.<br /><br />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현직 경찰관 A씨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가까운 친구였던 31살 김모씨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, 김씨 집으로 이동한 뒤 두 사람 사이 다툼이 일어났고 다음날 아침 숨진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강서경찰서는 주변 CCTV등을 확인한 뒤 김씨를 체포했고 16일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"같이 술을 마신 건 맞다"며 "다툼이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A씨가 숨진 날 오전 10시쯤 본인이 스스로 119에 "집에 남성이 쓰러져있다"고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A씨는 쉬는 날에 맞춰 친구 김씨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사건 발생 후 인터넷에는 김씨의 직업과 함께 두 사람의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도구나 사망 원인, 변호사 선임 시점 등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있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"확인되지 않은 사실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 한편, 숨진 A씨를 부검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