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유내강의 덕장…Mr. 스마일 정세균 누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 후보자는 대기업 임원과 산업부 장관을 지내 실물 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'미스터 스마일'이라 불릴 만큼 특유의 온화함과 외유내강형 성품으로 갈등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와 행정부의 협업이 중요한 시점에서 협치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자의 경력들이 내각을 총지휘하는 총리의 임무를 수행에 도움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재동 기자가 정 후보자를 다시 한 번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세균 후보자는 96년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정계에 입문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졸업 후 쌍용그룹에 입사해 수출 역군으로 임원까지 지냈고 정계 투신 후 당 정책위의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정 후보자와 같은 정재계와 관계를 섭렵한 실무경제형 정책통은 여야 통틀어 보기 드문 케이스입니다.<br /><br />'미스터 스마일'이란 별명에 걸맞게 온건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거쳐 당 대표만 세 번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권에서 소수 야당을 이끌면서 2010년 천안함 사건의 북풍 속에서 기적과 같은 지방선거 승리를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에는 고향인 전북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홍사덕 전 의원을 꺾었고 4년 뒤엔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압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이 된 정 후보자는 촛불 탄핵사태와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야 협치를 추구하며 정국을 원만하게 풀어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장을 하면서 여야간에 대화를 하고 협치를 하는 시도를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그런 연장선상에서 야당과의 소통, 그리고 또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서 결국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 후보자는 과거 야당 시절 범친노계의 좌장으로서 두차례 대선에서 모두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습니다.<br /><br />차기주자 공백 상태인 친문 주류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