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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건 만나자는 제안에 北 무응답…비핵화 협상 먹구름

2019-12-17 1 Dailymotion

비건 만나자는 제안에 北 무응답…비핵화 협상 먹구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 비건 대표의 제안이 물 건너간 만큼, 북한은 앞으로 보다 강경한 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연내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박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나는 스티븐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.<br /><br />취재진의 질문 세례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곧장 출국장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북측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며 방한 마지막날 대학 강연 등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했지만 북한으로부터 기대했던 판문점에서 보자는 응답은 끝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(북측으로 메시지를 받은 게 있습니까?) 오늘은 대학 강연을 위해 왔습니다."<br /><br />북한은 비건 대표의 공식 회동 제안을 비롯한 방한 일정에 대해 어떤 입장 발표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김정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지만 북미관계에 대한 별도의 메시지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비건 대표 회동 제안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생존과 발전권에 대한 미국의 셈법 전환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아닌가…"<br /><br />이로써 북한이 연말로 시한을 설정한 비핵화 협상 재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달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이른바 '새로운 길'에 대해 밝힐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통해서 새로운 길이 선포될 것으로 보이고 인공위성 발사나 ICBM 등과 같은 도발을 할 가능성이…"<br /><br />북한의 냉랭한 태도로 인해 북미 대화의 불씨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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