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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화성 8차’ 추가 증거 나왔다…국가기록원서 체모 발견

2019-12-17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화성 연쇄살인 사건, 지금부터는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의 결정입니다. <br> <br>또 재심이 청구된 8차 사건 현장에 남겨졌던 증거가 아직까지 보관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8차 사건의 추가 증거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건 엿새 전인 지난 11일입니다. <br> <br>2년 전 국가기록원으로 보낸 증거물이 임시서고에서 발견된 겁니다. <br><br>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체모 10개 중 2개로, 문서 1장에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습니다. <br><br>DNA 검사를 통해 이춘재의 것으로 확인되면 8차 사건으로 복역한 윤모 씨의 재심에 가장 명백하고 새로운 증거가 될 전망입니다. <br><br>경찰은 30년이 지난 체모지만 DNA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종태 / 전남대 법의학교실 교수] <br>"종이 위에 테이프로 붙어있었다면 습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되고, 단정할 수 없지만 분석될 가능성이 높죠" <br> <br>경찰은 이 체모를 확보하기 위해 어제 국가기록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국과수의 방사성 동위원소 감정결과에도 중대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. <br><br>당시 감정인이 5차례의 분석결과를 고의적으로 조합하거나 첨삭해 윤 씨의 분석결과와 가깝게 만들었다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이렇게 조작한 배경은 밝히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8차 사건의 담당 검사와 수사과장을 직권남용과 체포 및 감금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수사팀에 있었던 경찰관 6명에겐 허위공문서 작성과 폭행, 가혹행위 등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[윤 씨 / 8차 사건 복역자] <br>"쪼그려뛰기 시키는데 못하니까 발로 걷어찬 기억이 나. 돌아가면서 손바닥으로 때리고 주먹으로 때리고." <br> <br>이들은 공소시효가 끝나 형사처벌을 받지 않지만, <br> <br>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입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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