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속도로 연쇄추돌로 7명이 숨진 상주-영천 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채널A가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겨울철 블랙아이스의 위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가 영상으로 설명해드립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 <br>동이 트기 전 칠흙 같은 새벽 시간대, <br> <br>고속도로에는 차량들이 엉켜져 비상등을 깜박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 차량을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곧이어 대형 버스가 정차된 트럭으로 돌진합니다. <br> <br>지난 14일 경북 군위군 상주-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추돌 사고 영상입니다. <br> <br>상행선에서 28대, 하행선에서 22대가 연쇄 추돌하면서, 모두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확보한 블랙박스 사고영상에는 블랙아이스의 위험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. <br> <br>불빛이 없는 도로는 그냥 검정색이지만, 전조등과 비상등에 반사된 도로는 반짝거립니다. <br> <br>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는 블랙아이스입니다. <br> <br>경찰도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특히 전날 경북 내륙 산간지방에 눈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, 고속도로 관리회사가 예비 제설을 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관리회사 관계자 10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며 판례 등을 분석해 형사 입건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출처: 시청자 제공 <br>영상편집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