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당 국회 안팎 규탄집회…與 '국회 난입' 맹비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의 선거법 저지 규탄대회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은 황교안 대표 고발에도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한국당은 집회의 자유라고 반발하며 국회 안팎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당 등 집회 참가자들의 국회 난입과 폭력 사태를 '정치 테러'로 규정하고 수사 촉구에 나선 민주당.<br /><br /> "황교안 대표의 극우 공안정치가 우리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습니다.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과 정의당은 폭력행위 교사와 방조 등 혐의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일부 집회 참가자의 당직자 폭행에 항의하며 본회의장 앞 한국당 농성장을 찾았고, 양측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반성 좀 하세요! 부끄러운 줄 좀 알고."<br /><br /> "덤터기 씌우지 마라!"<br /><br />폭력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 사무처는 외부인들의 경내 집회를 원천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또다시 국회 본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지만 출입통제로 참여 인원이 대폭 줄어들자, 결국 국회 밖으로 이동해 집회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'극우 정치' 비판에 '극좌 세력'으로 맞받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한편, 특히 문희상 국회의장을 집중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산 통과하는 거 보니까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어요. 자유한국당이 잊지 않고 문희상, 끌어내릴 것입니다."<br /><br />여권의 맹비난에도 한국당은 국회 밖에서 목요일까지 연속 규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공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