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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삼성 노조와해' 이상훈·강경훈 유죄…법정구속

2019-12-17 0 Dailymotion

'삼성 노조와해' 이상훈·강경훈 유죄…법정구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회사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의장은 '삼성 2인자'로 알려진 인물인데요.<br /><br />강경훈 부사장을 비롯해 전·현직 임원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 노조 탄압 의혹이 불거진 지 6년 만에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자회사의 노조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의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강경훈 부사장과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도 징역 1년 6개월에 구속되는 등 법인 등 기소된 32명 중 26명에게 유죄 선고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이들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이른바 '그린화 작업'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전략을 수립해 시행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이와 관련한 수많은 문건이 발견됐다며 미래전략실에서부터 삼성전자-삼성전자서비스를 거쳐 협력업체로 이어지는 공모관계가 있었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를 하부조직처럼 운영하고 수리기사들에 대해서도 직간접적인 지휘명령을 내린 만큼 '파견관계'에 해당한다는 판단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법원 판결은 2013년 당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'S그룹 노사 전략' 문건을 폭로한 지 6년만입니다.<br /><br />당시엔 대부분 무혐의 처리되면서 묻힐 것 같던 의혹은 지난해 2월 다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던 중 삼성전자 수원 본사를 압수수색,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"삼성의 전방위적 조직적 노조 파괴가 확인됐다"며 "불법파견이 유죄로 인정됐다는 것은 특히 의미가 크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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