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위를 잊게 하는 뜨끈한 대구탕이 생각나는 요즘 경남 거제 바다에서는 대구잡이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잡이 현장을 오태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은 거제와 부산 사이 바다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해가 뜨기 전인 새벽이지만 대구잡이는 벌써 시작됐는데요. <br /> <br />입이 크다고 이름 붙여진 대구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m가 넘는 것이 있을 정도로 제철 맞은 대구는 살이 올랐고 알이 꽉 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민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어획량이 예년보다 절반으로 줄어 올해도 걱정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박영기 / 대구잡이 어민 : 어획량을 작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. 대구는 바람이 불고 날이 차가워야 많이 올라오는데 날이 따뜻해 아직 대구가 많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뭍으로 오른 대구는 곧장 위판장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중매인들의 치열한 기 싸움이 펼쳐지고, 가격 흥정에 눈치작전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중간크기 한 마리에 4~5만 원 선. <br /> <br />어획량이 줄었지만, 덩달아 수요도 줄어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[강용완 / 거제 외포 위판장 중매인위원장 : 물량이 떨어지면 가격이 오르기 마련인데 가격이 계속 내려가는 이유는 경기가 침체하다 보니까 찾으시는 분들이 줄어들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시원한 맛이 일품인 대구. <br /> <br />탕으로 먹어도 좋고 쫄깃한 식감을 살려 횟감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생산량의 60%를 차지하는 거제 외포항에서 오는 21일부터 싱싱한 대구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ie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172125317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