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3+1 선거법 단일안 합의…최종합의 가능성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4+1 협의체의 선거제 개편안 마련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민주당을 제외한 야3당이 단일안에 합의를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중 최종 타결을 볼 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젯밤 4+1 협의체의 선거법 합의가 또다시 불발에 이르렀지만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, 민주평화당 정동영, 대안신당 유성엽 대표 등 이른바 3+1 대표들이 선거법 단일안에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비례대표 30석에 연동형 상한, 이른바 캡을 씌우는 안을 수용하기로 했으며, 단 캡은 내년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한해 적용하기로 정했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됐던 석패율제는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다고 밝혔는데요,<br /><br />오늘 중 민주당을 포함해 4+1 원내대표급 회동을 열고 최종 합의안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민주당이 석패율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순조롭게 최종 합의안이 만들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석패율제에 대한 의견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, 여기서 내려지는 결정이 최종 합의의 관건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만약 4+1 합의가 이뤄질 경우, 이르면 내일 선거법 합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다음 주 월요일 새로운 임시국회를 열어 표결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포함된 선거제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죠.<br /><br />사흘 째 국회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는데, 폭력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당은 오후 2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이른바 '공수처법·선거법 날치기 규탄대회'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경내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것은 오늘이 사흘 째입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합세해 양대 악법을 통과시키려 준비하고 있다고 하면서 "듣도 보도 못한 의장과 듣도 보도 못한 국회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4+1 협의체를 겨냥해 "선거의 룰인 선거법이 아침, 저녁에 바뀌고 있다"며 "누더기법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한국당 집회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"한국당 규탄대회로 인해 국회 방문객들도 폭력에 노출됐다"며 "국가적 망신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황 대표가 규탄대회 도중 지지자들을 향해 "여러분이 이겼다"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"대체 누가 누구에게 이겼단 말인가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민주당과 정의당이 황교안 대표 등을 폭력사태 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,<br /><br />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은 민갑룡 경찰청장을 만나 국회 폭력 난동사건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