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두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측은 직권남용 혐의를 조사하는 검찰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중단한 것이라는 입장으로 맞서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전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소환돼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바로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2차 소환 조사에서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의 비위 감찰을 중단한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1차 조사에서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'정무적 판단'이었다는 표현으로 맞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을 수는 있지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그러나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감찰반의 의견이 있었는데도 감찰중단을 지시한 것은 단순한 판단 실수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유 전 부시장의 뇌물액수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금융위에 통보하는 정도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감찰을 중단하라는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2차 조사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일단 조 전 장관의 진술 내용을 자세히 분석한 뒤에 신병처리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181752572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