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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춘재 사건 국과수 감정결과 놓고 검-경 공방

2019-12-18 0 Dailymotion

이춘재 사건 국과수 감정결과 놓고 검-경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거물 감정결과를 놓고 검찰과 경찰이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감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경찰 주장에 검찰이 조작이라고 반박하자 경찰은 재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과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과 관련한 당시 국과수의 증거물 감정결과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당시 국과수가 원자력연구원의 시료 분석 결괏값을 인위적으로 조합·첨삭·가공·배제해 감정상 중대한 오류를 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의 감정인이 오류 가능성이 크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연구결과를 법 과학분야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검찰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감정과정의 오류가 아닌 의도적인 조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일반인의 체모를 마치 범죄현장에서 수거한 체모를 감정한 것처럼 허위로 작성했고 나아가 수치까지 가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이 같은 반박에 경찰은 재차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주장을 재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원자력연구원 보고서에 있는 스탠더드라는 용어는 테스트용 모발이 아니라 현장에서 수거한 체모로 일반인의 체모를 분석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양 기관이 국과수의 감정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작인지 오류인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과 경찰이 이처럼 8차사건을 각자 수사하면서 상대방의 발표를 부인하고 반박하는 것은 검·경 수사권 조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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