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'우크라이나 스캔들' 에 대한 탄핵 표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표결 결과는 오늘 오전에 나오는데,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미국의 군사원조 등을 대가로 민주당의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라는 두가지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은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정회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탄핵 추진을 '쿠데타 기도'라며 분노감을 표시한 데 이어 "자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"고 트윗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은 표결에 앞서 6시간의 찬반 토론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토론 시간은 공화당과 민주당에 똑같이 배분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30분에서 9시 30분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소추안은 하원 재적 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받으면 통과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석이어서 통과 전망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상원은 과반 찬성인 하원과 달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공화당은 53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서는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됩니다. <br /> <br />반면 미국의 경우 하원에서 탄핵소추를 받더라도 상원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90311443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