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인권 유린을 비판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인권상황과 관련해 북한 지도부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등 적절한 조치를 권고했는데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총회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전원합의로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 시작돼 15년 연속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의안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작성했으며 미국, 영국, 프랑스 등 61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"현재의 한반도 정세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에는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결의안은 "북한에서는 오랜 기간 그리고 현재도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"며 북한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인권침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침해 행위로는 강제수용소 운영, 강간, 공개처형, 비사법적·자의적 구금과 처형, 강제노동 등을 적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'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자'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유엔 안보리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'가장 책임있는 자'는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형사재판소 회부와 책임자 조치라는 강도 높은 표현은 6년 연속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대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"이번 결의안을 전적으로 거부한다"면서 "결의안은 적대세력의 정치적 음모일 뿐 인권 증진과 인권 보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"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190555120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