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탄핵, 긴장 고조 북미관계에도 영향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,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북미관계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 수위에 따라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민은 커질 듯 보입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동안 설전을 주고 받으면서도 정상 간 신뢰를 내세워 대미협상 기조를 유지해온 북한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하원 통과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는 탄핵안이 북미관계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북한도 하원의 표결 결과가 트럼프의 대통령직 수행에 별다른 차질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유추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상원에서 탄핵안이 부결돼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족쇄에서 벗어나면 대선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거라는 점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를 외교적 치적으로 내세우려 한다는 점을 이용해 강온전략을 구사하면서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간파하고 일찌감치 북한에 경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진심으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그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."<br /><br />북한이 어떤 선택을 할지 첫 고비는 성탄절을 전후한 연말 국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연말까지를 협상시한 으로 정해놓고 '새로운 길'을 언급하며 미국의 양보를 압박하고 있는 반면, 미국은 협상시한은 없다며 대북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 국내 비판 여론을 감안, 강경 카드를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