온기 전하는 몸짱 소방관…달력 수익금 전액 기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방관들이 매년 몸짱 달력을 제작해 화상환자를 돕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올해는 2달 만에 1억 2천만원을 모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소방관들의 따뜻한 기부현장을 팽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몸짱 소방관 달력은 지난 5월 열린 서울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15명의 자원봉사로 제작됐습니다.<br /><br />2014년에 처음 달력을 만든 뒤 여섯 번째 제작인데, 시민들의 반응은 올해도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2달여 만에 1억 2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입니다.<br /><br />처음 달력을 제작한 해와 비교하면 7배 넘게 늘어난 금액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판매 금액 전부를 화상 환자 치료를 위해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산타모자를 쓴 몸짱 소방관들이 직접 병원으로 찾아가 기부하며 환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에게 도움을 항상 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직접 도움을 받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."<br /><br />시 소방본부는 지금까지 달력 판매로 130명의 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힘들게 치료를 받으시는데 치료 과정을 저희가 도울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분이 색다르고 좋았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소방관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몸짱 소방 달력은 내년 1월 19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