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겨울철 화재 취약' 병원·요양원…지자체 긴급 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주말 경기도 고양시 여성병원의 화재 당시 대피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경찰이 살펴보고 있죠.<br /><br />비슷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병원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4일,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여성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고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경찰은 화재 경보장치가 저층에서만 울려, 고층에서는 제대로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 등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고양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, 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 95곳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점검에서 노출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과 필로티 주차장의 화재 요인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" 불법 증축 여부, 소방 같은 경우는 피난 동선에 대한 적치물이나 동선 확보, 소방 계획서 등을 제대로 작성해서 유사시에 환자들을 빠른 시간내에 대피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지…"<br /><br />서울에서도 지난달부터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화재 피해 사망자 중 약 66%가 겨울철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난방기구 등의 사용으로 인한 겨울철 화재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요양병원이 서울 시내 120곳이 있고 요양원이 208개소가 있어요. 그곳 관계인 되는 분들과 함께 건물 여건에 맞는 비상 대피 방법에 대해서 같이 훈련을…"<br /><br />특히 쪽방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계층 거주지에는 주택화재 안전봉사단이 월 1회 이상 방문해,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