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가 얼마전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극성 외국인팬 때문인데, 한국에 들어와 트와이스의 행적을 스토킹하며 영상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만나겠다며 한국에 온 외국인이 인터넷에 올린 영상입니다.<br /><br />[독일인 남성(지난 10월)]<br />"2주전 쯤 ○○동에 왔어. 한국에 온다면 어떻게든 너(트와이스 멤버)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."<br /><br />남성은 트와이스 특정 멤버가 과거 SNS 등에 올린 방문 흔적을 샅샅이 뒤지며 행적을 추적했습니다.<br /><br />[독일인 남성(지난 10월)]<br />"○○동에서 100곳이 넘는 상점에 갔어.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가끔 당신을 봤냐고 물어봤고. "<br /><br />남성의 집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SNS에 트와이스 특정 멤버의 남자친구처럼 행세하는 글까지 남긴겁니다.<br /><br />팬들을 중심으로 스토킹 우려가 높아지자 결국 소속사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트와이스 소속사는 "소속사와 숙소 일대에서 (경찰의) 신변보호가 실행 중"이라면서, 전체일정에 대한 경호 조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소속사와 숙소 주변 순찰을 강화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트와이스 소속사 관계자는 "신변 보호 요청은 외국인 남성 때문이 맞다"며 "남성을 상대로 가능한 최대 수위의 법적 조치를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에도 인터넷에 살해 협박과 염산 테러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<br />newsy@donga.com<br />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