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검찰, 기재부·KDI 압수수색…송철호 ‘불법 지원’ 수사

2019-12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은 청와대의 선거 개입 수사 속보입니다. <br> <br>검찰이 이틀 전 국무총리실에 이어 오늘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, 정부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은 지원하고, 경쟁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공약은 좌초시킨 <br>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<br> <br> 울산시 주요 사업들과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 <br> <br> 특히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해 5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공약이었던 '산재 모병원'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불합격 발표한 배경 자료 확보에 집중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이 앞서 확보한 송 시장의 측근,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업무수첩에는 2017년 10월 청와대 방문 전후로 '산재 모병원'을 언급하며, '좌초되면 좋음', 'BH 방문', '추진 보류' 등의 메모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 캠프가 기재부의 예타 결과를 미리 알고 공약을 수정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 <br><br> 김 전 시장의 공약 사업에 대해 불합격 판단을 내렸던 기재부는 이듬해 송 시장의 '산재 전문 공공병원'을 포함해 원전해체센터, 외곽순환도로 등 핵심 공약 사업들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했습니다. <br> <br>[송철호 / 울산시장 (지난 1월)] <br>"오늘 울산 외곽순환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었습니다. 십 수년간 추진해 온 숙원사업입니다." <br> <br> 청와대나 기재부, KDI 등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줬을 가능성까지 의심한 검찰은 <br> <br>압수수색 영장에도 공직선거법 중립 의무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기재부와 KDI 관계자들을 소환해 예타 조사 과정에서 청와대나 송 시장 측을 접촉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 기재부는 "KDI로부터 전달받은 결과를 통보한 것"이라며 정상적인 업무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최동훈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