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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기현이 본 송병기 수첩…“친문 핵심부가 선거 개입 총괄”

2019-12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업무수첩의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선거 당시 민주당에 출마한 후보 세 명 중,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원수가 가장 적어 경선을 하면 불리하다는 내용도 수첩에 적혀 <br>있었다는 겁니다. <br><br>결국 송 시장이 전략 공천된 건 친문 핵심부가 선거를 총괄 지휘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중심에 “‘최고 권력 핵심부가 있다”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전 울산시장] <br>"최고 권력 핵심부가 선거를 총괄 지휘하면서 사실상 선대본부가 되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짓밟은 선거테러입니다.” <br> <br> 그러면서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업무수첩에서 '송철호 후보'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<br>낮다는 취지의 글도 봤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경선에서 이기려면 권리당원을 많이 확보한 후보가 유리한데, 당시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나 심규명 변호사에 비해 입당이 늦은 송 시장의 확보 당원 수가 적다는 겁니다. <br><br> 검찰도 송 시장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한 친문 핵심 인사들이 후보 선정 과정은 물론 본선에서 기획재정부와 경찰 등을 동원했을 가능성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송 시장에게 도움을 준 친문 핵심 인사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인지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 송 부시장의 수첩에는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둔 지난 2017년 10월 임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송 시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. <br> <br> 임동호 전 최고위원은 출마하지 않게 될 경우 자신이 원했던 일본 오사카 총영사 자리가 무산된 사실을 임종석 전 실장으로부터 <br>미안하다는 전화를 받고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임 전 실장이 지방선거에서 열세에 있던 송철호 시장이 당선되도록 '컨트롤 타워' 역할을 하며 선거 개입을 총괄한 것 아니냐는 <br>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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