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획재정부 압수수색, 박근혜 정부 이후 3년만 <br />’산재 모병원’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 확보 <br />송병기 부시장, 울산지검서 조사…밤 9시쯤 귀가<br /><br /> <br />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 공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KDI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 부시장도 다시 소환해 업무 수첩에 담긴 내용과 청와대 접촉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, KDI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는 재정관리국 타당성 심사과, KDI는 공공투자 관리센터가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가 압수수색을 받은 건 박근혜 정부 당시 차관 비리 의혹 이후 3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울산 시장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후보들의 공약 이행 과정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지역 숙원 사업이던 산재 모 병원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달리 민주당 후보로 경쟁했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일반 시민을 위한 공공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선거를 16일 앞둔 지난해 5월 정부 예비타당성 불합격 발표로 산재 모 병원은 백지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시장이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예비타당성 결과를 미리 듣고 공약 수립에 참고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시장 측근비리 첫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산재 모 병원이 좌초되면 좋다는 취지로 이를 뒷받침해주는 문구가 적혀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탈락은 정치 일정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재부 압수수색과 동시에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도 울산지검으로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업무 수첩 내용의 정확한 사실 관계와 청와대 인사와 만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가 선거 개입 의혹으로 번지면서 검찰 수사망도 정관계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10006171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