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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비례한국당' 카드에 허 찔린 與…선거법 협상 새 국면

2019-12-22 1 Dailymotion

'비례한국당' 카드에 허 찔린 與…선거법 협상 새 국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에 맞서 '비례한국당' 카드를 꺼내 들면서 정치권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선거법 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비례한국당' 논란은 지난 19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의원총회 발언으로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4+1 협의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이면 위성정당, 일명 비례한국당을 창당해 의석 확보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 "만일 민주당과 좌파연합세력, 심·정·손·박이 이 같은 연동형 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'비례한국당'을 만들 수밖에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이 같은 한국당의 움직임에 민주당은 '해괴한 방식', '괴물'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을 쏟아냈지만, 당 내부에서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행법상 위성정당 창당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뿐더러 한국당과 똑같이 '비례민주당'으로 맞대응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이거 뭐 해괴한 방식이죠. 괴물을 만들어 내놓겠다라고 하는데…. 순전히 꼼수로서 어떻게 하면 이 자리를 유지해 볼까. 이런 입장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'비례한국당' 창당은 "선거제 개혁을 좌초시키려는 허풍"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, 한국당이 비례한국당의 선거운동을 하려면 비례대표 등록을 전면 포기해야 하고, 선거운동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과 범여 군소정당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선거제 개혁이 답보상태에 빠진 상황에,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의 허점까지 드러나면서 각 당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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