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들이객 반긴 눈…곳곳 성탄절 느낌 '물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예고라도 하듯 어제(21일) 눈이 내렸는데요.<br /><br />많지는 않았지만 나들이객들은 모처럼 내린 눈을 반겼습니다.<br /><br />서울 곳곳에서는 성탄절 느낌이 물씬 풍기는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오후, 서울 광화문 청계천.<br /><br />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에게 기다리던 선물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거리가 서서히 하얀 눈으로 덮이자 풍경 담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.<br /><br />휘날리는 눈에 모자를 덮어썼지만 표정만은 너나 할 거 없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서울 노들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케이트장이 반세기 만에 개장했습니다.<br /><br />1960년대까지 겨울철 스케이트 썰매장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50년 동안 버려지다시피 하다 과거 모습을 되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다양한 먹거리까지 오랜만에 추억에 빠져들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신촌 연세로에는 따뜻한 겨울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 섰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(21일) 생각지 않게 왔는데 마켓도 구경하고 조명들도 화려하게 해놓고 정말 행복한 연말이 되는 거 같네요."<br /><br />'가치삽시다 크마리스마스마켓 ' 행사에는 시민과 소상공인, 중소기업이 참여해 행사 의미를 더했습니다.<br /><br /> "즐기시고요. 힐링하시고요. 물건도 사시고 해서 같이 살아가는 사회, 같이 뜨겁게 마음을 나누는 사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매일 밤 유명 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