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에 있는 모텔에서 한 투숙객이 불을 질러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30대 투숙객을 붙잡아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지금은 화재 현장은 대부분 정리가 된 것으로 보이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가 난 건 오늘 새벽 5시 45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를 보면 이렇게 소방 통제선이 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도 내부에서는 감식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잠시 뒤 1시 30분부터는 국과수와 경찰 그리고 소방이 함께 하는 합동감식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대로 이렇게 어지럽게 바닥에 유리파편이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119에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깨진 유리파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건물 위를 보면요. 이렇게 건물 곳곳에 창문이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충망이 이렇게 찢어져 있고요. 주변으로는 그을음이 남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맨 꼭대기 층을 보면 이렇게 유리창이 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내부에 가득 찬 연기를 빼기 위해서 뚫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얼마나 당시 상황이 급박했는지 이 모텔 4층에서 화재 당시에 뛰어내린 여성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사망자는 남성 1명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만 32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 가운데는 중상자도 여럿 포함돼 있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 대부분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병원에 가서 생존자를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생존자는 불이 시작된 3층에 투숙했는데요. <br /> <br />누군가 문을 쿵쿵 두드려서 깨어났고, 주변에 온통 연기가 자욱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복도에는 온통 연기가 꽉 차서 비상등만 보고 겨우 빠져나왔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 대부분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모텔은 5층 규모에 32개 객실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불이 모텔 중간인 3층 객실에서 시작돼 위로 번지면서 위층에 투숙한 사람들이 바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일단 방화로 가닥이 잡히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모텔 3층에서 투숙했던 30대 남성을 병원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추궁하자 불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2212543212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