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규제 vs 징용공 판결…한일정상회담 의제 간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 뒤인 오는 24일 열릴 한일정상회담에서는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시급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한국과 일본 정부가 우선시하는 의제가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고일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5개월 만에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이 양국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기대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현재 상황을 촉발한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에 대한 양국 간 실무자 회의를 언급한 뒤 이번 회담을 통해 좀 더 속도가 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은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, 근본적인 해결에는 미흡하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비해 일본은 징용공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.<br /><br />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"양국관계의 최대과제인 징용공과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징용공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"상대방이 물어볼 수 있으니 준비하겠다" 정도의 입장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간극이 감지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양국이 우선순위로 올린 의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양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위를 단호하게 비판하며,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이뤄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일본의 건설적인 기여를 당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