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내 北 식당들 대부분 정상 운영 <br />北 여종업원들 상당수 연수·공무 비자로 체류 <br />단둥 지역에 北 노동자 1만여 명 정도 체류<br /><br /> <br />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들은 오늘까지 모두 북으로 송환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중국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완전 철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화권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, 단둥 지역의 북한 식당은 대부분 정상 운영되는 가운데 최근 일부가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국 내 북한 식당 여종업원들의 상당수가 연수 비자나 공무 비자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, 중국 당국은 사실상 눈을 감아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○○ 북한식당 직원 / 중국 베이징, 지난 20일 : (안녕하세요,다음 주에 회식을 하려고 하는데 예약 가능한지요?) 네,방을 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.] <br /> <br />또 단둥 주변 도시에는 북한 노동자가 만여 명 정도 있으며 공장에서의 북한 노동자 고용이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단둥 세관을 통해 북한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들이 수차례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비자 갱신 또는 일일 방문 등의 형식을 통해 북한 인력 공급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 내 북한 노동자 규모가 최근 3만 명에서 4만여 명으로 과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까지 방북해 북중 교류 확대를 약속한 상황이라 매몰차게 북한 노동자 송환을 처리하기는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 접경 소식통은 랴오닝 성 당국이 북한 노동자 현황 등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들여보내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미국이 충분한 증거를 내놓지 않는 한 북한 노동자 송환과 관련해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엔 제재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21802109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