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시작합니다. <br> <br>북한이 미국을 향해 선물, 다시 말해 도발을 예고한 크리스마스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. <br><br>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관련 공장이 증축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도 주목해야 합니다. <br> <br>'새로운 길'을 언급한 바로 그 장소에 80명 넘는 군 간부들을 소집했는데, 자위적 국방력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. <br><br>첫 소식,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3.16 트럭 공장입니다. <br> <br>2년 전 ICBM급 화성-15형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 탑재한 곳으로,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시찰한 바 있는 대표적인 ICBM 관련 시설입니다. <br><br>그런데 사흘 전 공장 건물 바로 옆에 파란색 지붕을 얹은 새로운 구조물이 포착됐습니다.<br><br>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는 "ICBM 발사대를 설치하거나 개조할 때 쓰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신종우/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] <br>"북한이 미국에 대한 도발로 ICBM 발사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."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은 군 간부 80여 명을 불러모아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도 주재했습니다. <br><br>회의 장소는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했던 곳입니다. <br> <br>양쪽에 걸린 김일성, 김정일의 대형 초상화,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꽂이가 똑같습니다.<br><br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(올해 신년사)] <br>"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미국 등에 '새로운 길'을 강조한 신년사를 상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북한은 확대회의에 대해 "자위적 국방력을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를 토의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미국은 주말 내내 주력 정찰 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해 대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yjyj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