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살 집이 아니면 팔라" <br> <br>2년 전, 정부가 다주택자를 향해 경고했죠. <br> <br> 전혀 먹혀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주택을 10채 넘게 가진 '부동산 부자'들은 오히려 더 많아졌습니다. <br> <br>1이들이 가진 전체 주택 수를 합쳐보면 성남 분당, 고양 일산.. 1기 신도시 전체 공급했던 물량의 , 두 배도 넘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가 자세히 따져 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대 국회에서 최다 주택 보유자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입니다. <br> <br>총 16채를 가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용주 / 무소속 의원 (10월 30일 '뉴스A')] <br>"재산공개 해놓은 그대로예요. (재개발 이슈 있는 지역인데) 그런 곳도 있습니다." <br> <br>이 의원처럼 주택을 10채 이상 가진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10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4만 3천 명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역대 최대치입니다.<br> <br>50채 넘게 가진 '슈퍼 다주택자'도 1800명이 넘습니다. <br><br>10채 이상 보유자들의 전체 주택 수를 최소치로 계산하면 67만 채 정도인데, 성남 분당,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 전체 공급물량의 2배 이상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전체 주택 소유자 1400만명 가운데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219만명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다주택자를 압박해 집을 팔도록 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거꾸로 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부동산 자체에서 나오는 매각(상승) 차익도 있기에 보유하는 쪽으로 (가고), 또 임대수익률이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…" <br><br>지역별로는 세종시의 다주택자 증가율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> <br>집을 2채 이상 가진 공무원들이 많아진 탓으로 보이는데, 문재인 정부 장차관 40명 가운데 11명이 다주택자인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