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청두를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정한 비핵화 대화의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올해 마지막 크리스마스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첫날 일정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으로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6개월 만에 만나는 양 정상은 오찬까지 함께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협력 증진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바로 청두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경제와 문화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합니다. <br /> <br />2016년 사드 배치로 중국 내 한류 금지와 한국 단체관광 중단 등의 이른바 '한한령'의 앙금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 : 3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] <br /> <br />이번이 여덟 번째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이튿날,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립니다. <br /> <br />올해 20년을 맞는 3국 협력 체제 발전 방향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 결과는 3국 정상이 함께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와 일본, 중국 순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도 가졌다는 점에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당사국인 우리와 주변국인 중국, 일본의 역할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 :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이어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도 최악의 국면을 달려온 양국 관계에 비춰볼 때 개최 자체에 큰 외교적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상이 갖는 15개월 만의 정상회담이고 일본 정부가 여기에 맞춰 일부 수출규제 완화 조치에 나서는 등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 : 양국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 강제징용 배상 문제까지 풀기는 어렵지만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진전된 수준의 공감대가 한일 정상 간에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2222000427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