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'성탄절 도발' 감행할까…美 행정부 '주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이른바 '성탄절 선물'로 고강도 도발에 나설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비 태세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실제 북한이 도발할지, 미국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를 놓고는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은 시점의 문제일 뿐 감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대응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에는 미 공군의 주력 정찰기 '리벳 조인트'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경고 신호를 재차 발신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개적인 자리에서 북한은 다양한 일들을 암시했습니다.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고,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는 준비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북한의 '성탄절 도발'을 막기위한 국제공조에 고삐를 조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대미 압박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'도발 예고'는 과장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대표적 대북 강경론자인 존 볼턴 전 안보보좌관은 "북한은 인위적 시간 제약을 두면 더 좋은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"며 "모든 상황은 북한의 각본"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 역시 '군사 옵션'을 포함한 강경 대응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지만 당장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위험 부담이 큰 군사적 대응보다는 일단 추가 제재 등 최대압박 전략을 복원하는 데 무게를 둘 것이란 겁니다.<br /><br /> "나의 메시지는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시라는 겁니다. 내가 한국에서 말한 것을 들으셨을 텐데 그 발언은 유효합니다."<br /><br />24일 '한중일 정상회의'를 계기로 한 3국 정상간 외교전도 대치 국면으로 접어드는 북미 관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