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광주 모텔 방화’ 30대 투숙객 긴급체포 <br />"누가 날 위협" 횡설수설…범행동기 ’오리무중’ <br />베개에 불 놓고 화장지·이불 덮어 불 키워 <br />광주 모텔 ’방화’…2명 사망·31명 부상<br /><br /> <br />어제 새벽 광주에 있는 모텔에서 한 투숙객이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방화용의자를 긴급체포해서 조사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용의자는 방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범행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일단 모텔에 불을 지른 30대가 어제 긴급체포됐죠. 범행 동기는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방화 혐의로 39살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서 치료받던 김 씨를 어제저녁에 경찰서로 데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범행을 왜 했는지에 대해서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"누군가 나를 위협한다"는 주장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서도 진료를 받으면서 의료진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에 대한 정신질환 관련 병원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비이성적인 진술을 반복하고 있어서 경찰은 전문가 정신 감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을 낸 김 씨의 행동이 뭔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데요. 심지어 불을 낸 뒤에 다시 방으로 들어가기까지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어제 새벽 0시 10분쯤에 해당 모텔에 투숙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새벽에 자신이 머물던 방에서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터로 먼저 베개에 불을 놓고, 화장지와 이불을 덮어 둔 채로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다시 짐을 챙기러 불을 낸 방에 돌아왔는데, 문을 열자 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불을 질렀지만, 정작 본인은 현장에서 제일 먼저 도망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'묻지 마 방화'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 사람이 방화를 저질러 여러 사람이 숨지고 다쳤는데요. 추가 희생자가 나올 우려도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화재 피해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기를 들이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피해가 대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명은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2231117418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