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고도 무인정찰기 ’글로벌호크’ 1대 국내 도착 <br />우리 군 영상정보 수집 능력 北 전역으로 확대 <br />軍 "글로벌호크 인수 장면 공개하지 않을 것" <br />軍, F-35A·글로벌호크 도입 잇따라 비공개<br /><br /> <br />'지상의 인공위성'으로 불리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'글로벌호크' 한 대가 오늘 새벽 국내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밖 일부 지역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어서, 우리 군의 대북 정찰 능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제작된 고고도 무인정찰기 '글로벌호크' 1대가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공식 구매를 결정한 이후 5년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호크는 20km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으로 지상의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번에 40시간 전후 비행이 가능한 데다, 작전 반경도 3천 km에 달해 '지상의 인공위성'으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우리 상공에 띄우면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 일부와 일본 지역도 정찰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호크 도입으로, 미군에 의존했던 영상정보 수집 능력이 북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독자적 작전 능력도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그러나 글로벌호크의 인수 장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(글로벌호크 전력화는 차질 없이 진행되겠지만, 전력화 행사도 열 계획이 없나요?) 현재로썬 그렇습니다. 여러 가지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공군 관계자는 정찰자산은 보통 비공개로 인도하고 전력화 행사도 따로 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군 안팎에선 F-35A 스텔스 전투기와 글로벌호크 도입의 비공개는, 첨단무기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온 북한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호크는 내년 5월까지 3기가 더 들어올 예정인데, 이 같은 첨단전력 강화는 오는 2022년으로 추진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 조건을 충족시키는 계획과도 맞물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231358320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