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가아파트 취득자금 ’편법 증여’ 의심되는 사례 <br />관계기관 합동조사서 나온 531건 중 101명 선정 <br />탈루 혐의 등 법인 156명 합쳐 257명 세무조사 <br />’탈루 의심’ 차입금 비중 69%…본인 자금은 31%<br /><br /> <br />국세청이 출처가 의심스러운 돈으로 고가아파트를 사는 등의 탈루 의혹을 받는 25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받았는지 등은 물론, 본인의 돈으로 빚을 다 갚는지를 끝까지 검증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고가아파트 취득 과정이 투명하지 않은 2백여 명이 대거 세무조사를 받게 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모나 친척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가장해 편법 증여받아 고가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등이 세무조사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최근 국토부 등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통보받은 탈세 의심 자료 531건을 모두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소득이나 재산 상태를 고려할 때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101명을 세무조사 대상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역시 탈루 혐의가 있는 주택임대법인 등 156명도 세무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이 분석해보니 탈루가 의심되는 이들이 주택 구입에 쓴 5천100억여 원 가운데 차입금이 69%나 되고, 본인 자금은 31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례 가운데는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이 주택 3채를 취득하면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모친 등으로부터 자금을 편법증여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성년자가 부모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고 부모 외에 친인척 4명으로부터 분산 증여받은 것으로 허위 신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내역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, 큰돈을 빌려 주택을 취득한 경우 전액 상환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세무조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이번 조사 이후에도 자금 조달계획서 등을 적극 활용해 고가주택 취득자의 자금 출처를 전수 분석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231440346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