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의 강압 수사와 국과수 감정서의 오류가 확인된 이춘재 8차 살인 사건에 대해 검찰도 재심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경찰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국과수 감정서와 관련해서는 조작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검찰이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윤 모 씨에 대해 재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윤 씨의 재심 사유가 인정된다는 의견을 오늘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달 법원으로부터 의견서 제출을 요구받은 뒤 한 달 동안 관련자들을 수사해왔는데요, <br /> <br />그 결과, 윤 씨의 무죄를 인정할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돼 재심 사유가 인정된다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1989년 당시 경찰 수사관들이 불법 구금과 가혹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윤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핵심 증거였던 국과수 체모 감정서도 허위로 작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까지 재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법원은 곧 윤 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국과수 감정서가 조작됐느냐, 아니면 단순한 오류냐를 놓고 검찰과 경찰이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며 공방을 벌였는데, 검찰이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셈이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과수 감정서가 조작된 정황들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수사기관이, 범죄 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발견된 체모를 분석해 윤 씨가 유죄를 선고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분석 결과상, 국과수 감정인이 수치를 임의로 더하거나 빼서 오차 범위를 줄이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경찰과의 공방을 의식한 듯 단순히 사실관계를 설명할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검찰과는 달리,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로 분석한 게 맞고, 분석 수치의 오차가 나는 건 조작이 아닌 단순한 오류라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감정서 조작 공방의 진실은 재심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검찰은 재심 재판 과정에서 주요 관련자들을 소환해 감정서 허위 작성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현장 체모 2점에 대해서도 감정 의뢰를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수원지검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231559266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