속도 내는 용산공원 조성…60만㎡ 추가 확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용산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민간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장에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이 민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9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변경된 뒤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사업을 함께 논의할 제1기 추진위를 구성했고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유홍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족의 역사를 기억하되 미래세대의 행복과 희망이 숨 쉬는 생태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놓인 막중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회의에서는 용산공원 구역을 현재보다 60만㎡ 추가하는 방안도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용산공원 북쪽의 구 방위사업청 부지와 군인아파트 부지가 용산공원으로 편입되고 국립중앙박물관, 전쟁기념관 등도 함께 묶이게 됩니다.<br /><br /> "우리 위원회는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살리도록 공원 경계를 확정하고, 국민의 폭넓은 참여를 토대로 공원의 미래상을 완성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용산공원 부지 한복판에 있는 미군의 드래곤힐 호텔은 여전히 공원구역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용산공원이 조성된 후에도 미군만 입장하는 공간이 남아 있게 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용산공원의 복구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부터 공원 일부를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