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발을 예고한 북한도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. <br><br>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사일 동향이 세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한 앞에 놓인 선택지, 이동은 기자의 전망 들어보시죠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으로부터 군사적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은 미국 대신 우리 정부를 조롱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북한 대남선전매체 '우리민족끼리'는 "이성적인 사고력과 수치심이 있다면 차마 중재자 타령을 더이상 하지 못할 것"이라며 우리 정부의 북미대화 중재 노력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는 우리 정부를 '푼수' '우둔한 짐승' 등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북한은 각종 미사일을 꺼내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한미 양국을 압박하고 교란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관련 움직임은 평소보다 3~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<br>북한의 도발 형태와 관련해서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, 방사포 발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미국의 압박에 눌려 고강도 도발은 당분간 자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차두현 /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] <br>"동창리에서 두 차례 엔진실험을 했거든요. 그걸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 거고요.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거 자체는 김정은 입에서 직접 나온 것도 아니에요." <br> <br>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내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보다 구체적으로 천명할 거란 관측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최동훈 <br>그래픽 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