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진그룹은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이후 삼남매가 거의 균등하게 지분을 나눠가졌습니다. <br> <br>이게 오히려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남매 간에 서로 우호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매집이 예상되면서 오늘 지주사 한진칼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입장문이 공개되자마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가는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[김단비 기자] <br>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오늘, 한진칼 주가는 전날 대비 20%까지 치솟아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싸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현재 한진칼 지분은 오너 일가와 우호지분 41.07%, 그리고 오너 일가에 부정적인 사모펀드 KCGI 17.29%로 구분됩니다. <br><br>그런데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. <br> <br>이 때문에 막내인 조현민 전무, 모친인 이명희 고문 그리고 우호세력인 델타항공이 어느 쪽 편에 서느냐가 관건입니다.<br> <br>특히 오너 일가의 선택이 엇갈리게 되면 적대적인 KCGI에 경영권이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> <br>[최고운 /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] <br>"이런 식으로 남매 간 갈등이 장기화 될 때에는 양쪽 모두 다 경영권을 잃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가능성..." <br> <br>특히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기 때문에 지분 다툼이 더 치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영수 <br>영상편집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