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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총파업 3주째…마크롱 “연금 포기” 승부수

2019-12-2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프랑스가 총파업으로 난리인 이유, 수십개의 복잡한 연금 체계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연금개혁안 때문이죠. <br> <br>반대가 심하자, 마크롱 대통령이 자기 연금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불이 붙은 폭죽을 흔들며 행진하는 시위대들. <br> <br>노란조끼 시위대까지 가세한 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은 3주가 되도록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위대는 42가지의 연금 체계를 단일화 시키는 개혁안에 반대한다며, 사치의 상징인 루이 16세의 초상화에 마크롱 대통령 사진을 합성시켜 조롱하고, 트럭으로 실어온 2톤 거름을 길거리에 쏟아 붓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[조지 / 연금 개혁안 반대 시위자] <br>"마크롱 대통령은 개혁안을 포기하세요. 프랑스 노동 문제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노조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." <br> <br>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머리 손질과 화장에 8천 만 원 넘게 지출하고 올해 초 대통령 전용 여름 별장에 수영장을 짓는 등 호화 행보로 비난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연금부터 셀프 개혁을 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. <br> <br>2년 뒤 마크롱 대통령이 퇴임한다면 45살. 매달 받을 수 있는 2500만 원의 연금을 포기하는 겁니다. <br><br>마크롱 대통령부터 시작해 앞으로 프랑스 대통령이 된다면 모두 연금을 받지 않게 됩니다. <br><br>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노조들에게 "크리스마스를 맞아 파업을 중단해달라"고 요청했지만 상황은 그대로입니다. <br><br>계속된 파업과 시위로 연말 특수까지 사라지며 내년 경기 침체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철도 노조 등은 연금 개편안 자체를 폐기하기 전까지 파업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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