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진그룹 3세들 경영권 갈등…'남매의 난' 벌어지나

2019-12-23 0 Dailymotion

한진그룹 3세들 경영권 갈등…'남매의 난' 벌어지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진그룹 3세들의 경영권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 방식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'남매의 난'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중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회장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, "조원태 회장이 선친의 공동 경영 유훈과 달리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"며 "조현아 전 부사장은 선대 회장의 유지에 따라 한진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의지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'땅콩 회항' 사건으로 물러났던 조 전 부사장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경영 복귀가 무산되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를 놓고 재계에선 한진그룹 3세들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에는 한진그룹 총수 지정과 관련한 서류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이 늦어지면서 남매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분쟁이 격화될 경우 지분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고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이 상속되면서 현재 조원태 회장 6.52%, 조현아 전 부사장 6.49%, 조현민 한진칼 전무 6.47%, 이들 삼남매의 어머니 이명희 고문 5.31% 순으로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입장자료를 내고, 이번 논란에 우려를 표하면서 "그룹 경영은 회사법 등 관련 법규와 이사회 등 정해진 절차에 의해 행사돼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을 거쳐야 하는 조 회장.<br /><br />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와 경영권 힘겨루기 벌이고 있는 데다 누나인 조 전 부사장까지 경영권 압박에 나섬에 따라 한진그룹의 앞날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