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, 즉,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도중 더불어민주당 등 4+1 협의체 주도로 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붙였고, 해당 건은 가결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, 한국당은 문희상 의장을 향해 "날강도", "역사의 죄인", "아들 공천으로 나라를 팔아먹었다"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뒤 주호영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지난 2016년 3월 민주당이 주도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이어, 국회 선진화법 제정 이후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본회의에서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하는 회기 결정의 건이 민주당 등 4+1 협의체의 찬성 속에 통과되면서 선거법은 26일부터 새로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붙여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맞서,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지만, 문희상 의장은 필리버스터 대상 안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[woo72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232312034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