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평등 조금 나아졌다지만 고위직 유리천장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이 예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회의원이나 정부 고위직의 유리천장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3개 영역, 8개 분야에서 수치화한 국가성평등지수.<br /><br />2018년 기준으로 그 지수는 72.9점으로 2년 전보다 1.2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2014년과 비교하면 3.6점 오르는 등 매년 상승세입니다.<br /><br />8개 분야를 구성하는 25개 지표 중 육아휴직과 관리자, 직업교육훈련 경험의 성비에서 지수가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회와 고위 공무원 성비에서는 그 비율이 20%에도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여성 관리자 비율도 20%를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국회의원 성비나 4급 이상 공무원, 관리자 이런 쪽에서 점수가 아주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그래서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정책 과제도 개발하고…"<br /><br />지역별로 성평등 수준을 살펴보면 대구와 대전, 부산, 제주가 상위 지역에 속했고 경남과 경북, 전남, 충남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세계경제포럼이 공개한 성평등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위는 전체 153개국 중 108위.<br /><br />121위인 일본보다는 나았지만 106위의 중국, 102위의 스리랑카보다는 뒤졌습니다.<br /><br />여성가족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성평등 지수가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