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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거리 우후죽순 입간판…규정은 '유명무실'

2019-12-23 0 Dailymotion

길거리 우후죽순 입간판…규정은 '유명무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홍보용 입간판들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.<br /><br />대부분 규정을 어긴 상태로 설치돼 안전사고 위험이 따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경쟁이 심해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먹자골목.<br /><br />거리 양쪽에 홍보용 입간판들이 빼곡합니다.<br /><br />한 점포에서 입간판 너덧 개를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또 다른 거리도 마찬가지.<br /><br />길 한가운데 세워져 있어 통행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입간판 대부분은 규정을 어긴 상태로 방치된 상탭니다.<br /><br />서울시 조례는 입간판 설치 위치를 건물 면으로부터 1미터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입간판의 높이도 지면으로부터 1.2m로 규정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의 키인 170cm를 훌쩍 넘은 높이입니다.<br /><br />한 상가 건물 앞은 보행도로 위에도 입간판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나 조명 보조장치를 사용하는 간판을 금지하는 규정도 유명무실합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입장.<br /><br /> "다들 (입간판을) 내놨기 때문에 안 내놓을 수가 없죠. 앞에서 내놓기 때문에 뒷집에는 안 와버려. 안 내놓으면."<br /><br /> "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행정의지가 가장 중요하다…상인협의회 등을 통해서 스스로 불법광고물을 설치하지 않도록 자정노력할 수 있는 행정적인 가이드라인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인들도 입간판 설치 경쟁에 휩싸이지 않고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입간판 관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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