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동물복지는 말뿐" 불법투성이 속 반려동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'동물복지'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려동물이 태어나,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'복지'라는 떠올리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창고 안으로 들어가자 반려견들이 큰 울음소리를 냅니다.<br /><br />반려견 시장에 새끼를 공급하는 무허가 생산공장입니다.<br /><br />케이지마다 어미견이 한두 마리씩 들어있는데 평생 흙 한번 밟아보지 못한 채 좁은 우리 안에 갇혀 새끼만 낳다 죽음을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케이지 바닥은 철망이어서 오물은 밑으로 떨어져 냄새가 나고 몹시 불결하지만, 어미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 "이게 다 개를 기워서 생산업을 하시는 거죠?"<br /><br /> "네."<br /><br />반려동물이 죽으면 불법으로 화장해주는 무허가 업체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차 안에서 사체를 태울 수 있도록 소각시설을 갖춰놓고 주택가를 돌며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근처에서 화장하고 유골을 수습해서 하는거죠?"<br /><br /> "네. 가져다드리는 서비스입니다."<br /><br />보신탕집에 납품할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법으로 금지된 전기 쇠꼬챙이를 사용해 도살하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도살하고 털을 뽑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잡는 거죠?"<br /><br /> "네."<br /><br />경기도가 반려동물 생산과 사육, 도살, 장묘업체 등을 수사한 결과 상당수가 불법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동물학대 부분이 상당수 있었고 또 허가를 받지 않고 동물생산업을 한다던가 아니면 차량에 동물 화장시설을 불법으로 설치한다던가…"<br /><br />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59개 업소 업주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