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숙제 남긴 크리스마스 정상외교…'절반의 성공'

2019-12-24 0 Dailymotion

숙제 남긴 크리스마스 정상외교…'절반의 성공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기대가 모아졌던 한한령 해제를 즉각 끌어내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한중 관계 정상화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인했고,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청두에서 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정된 시간을 두 배 가까이 넘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중국 서열 1·2위와의 오찬과 만찬까지,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취임 첫해 중국을 방문했던 2017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 복원에 청신호를 밝힌 것은 이번 방중의 최대 성과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을 해온 친구이자 파트너입니다."<br /><br />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중국의 지지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시 주석의 언급은 추가 도발을 예고한 북한에 일종의 공개 경고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우리가 제안한 '동아시아철도공동체' 구상에 중국이 화답하며, 비핵화 작업이 진행되면 철도연결 이슈를 본격 논의하자는 손짓도 북한에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러한 한중 간 밀월 분위기는 미국과 극심한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손익 계산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기대했던 한한령 해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고, 미국의 사드 및 중거리미사일 배치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갈등도 완전히 봉합하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 대화를 최대한 지원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일본과도 북미대화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출규제 해소와 강제징용 판결 등 양국간 현안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정상외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대화 재개와 조속한 한일관계 정상화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상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청두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