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2월 강릉역 부근에서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,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YTN은 개통 전에 '연동검사'가 엉터리로 진행돼 사고가 발생했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1년 만에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나왔는데, YTN이 제기한 그대로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지난해 12월 21일 YTN 단독보도 : 연동검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, 열차 운행의 주체인 철도공사, 즉 코레일의 서명이 없습니다. 시행 기관과 민간 감리회사만 검사에 참여했고, 결과는 '이상 없음'으로 기록했습니다. 철도 시설의 이상 유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엉터리로 진행된 겁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21일 YTN의 단독 보도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강릉선 KTX 사고 이후 1년 만에 조사위원회의 사고 원인 조사결과가 나왔는데, 내용을 들여다보니 1년 전 보도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위는 KTX 강릉선 탈선 사고는 노선 공사 과정에서 선로전환기 공사가 잘못돼 발생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당시 서울 방향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열차가 탈선할 수밖에 없었는데, 선로전환기의 오류를 알려주는 신호 시스템은 강릉 방향 선로전환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문제는 선로전환기의 설치와 시공, 감리 과정에서 오류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'연동검사' 즉 시공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찾기 위한 검사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코레일도 운영 과정에서 유지보수를 허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백 / KTX 탈선 사고조사단장 : 쌍동선로 전환기 표시 회로를 분리하면서 유지 보수자가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이나 유지보수 메뉴얼이 개정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, 둘 다 과실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사 결과로 강릉선 KTX 탈선사고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로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2419075892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