눈 대신 미세먼지…올해는 잿빛 크리스마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잿빛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.<br /><br />하얀 눈까지 내리면 분위기는 절정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상공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야 눈구름이 만들어지는데, 이번 성탄절에는 12월 하순답지 않게 날씨가 무척 포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내륙은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제주에는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지난 2015년 이후 4년째 눈 없는 크리스마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추위 걱정은 덜었지만,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오히려 잿빛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일요일부터 서풍을 타고 중국 등 국외 먼지가 날아온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충청, 전북과 대구는 종일 공기 질이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충청과 세종 지역은 비상저감조치까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국립환경과학원은 목요일까지 공기가 탁하겠고 금요일에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