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이 오늘 울산지방 경찰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가 경찰을 통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검찰이 어딜 집중 수색했는지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검찰 수사관들이 울산지방경찰청 창고에 보관된 컴퓨터 본체들을 가지고 나옵니다. <br> <br> 오늘 오전 검찰이 동시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울산경찰청과 울산남부경찰서 만이 아니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를 수사했던 경찰의 현재 근무지 등 모두 5곳입니다. <br><br> 검찰이 법원으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'공직선거법 위반'과 '직권남용' 혐의가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경찰관 6~7명이 조사 과정에서 임의 제출하지 않은 당시 수사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압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당시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. <br> <br>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은 기존 수사팀을 배제하고 새로운 수사팀을 투입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위 수사에 집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검찰은 당시 황 전 청장과 송 시장이 만나는 과정에서 울산경찰청 정보과가 개입했는지도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황 전 청장은 청와대의 개입은 없었고 경찰청으로 전달받은 첩보로 수사를 진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총선 출마의 뜻을 밝히고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불가통보를 받은 황 전 청장은 오늘 정기인사에서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덕룡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