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60대 여성 “기억이 안 나요”

2019-12-24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만취한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를 핸드백으로 마구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블랙박스 영상을 보면, 술 취했다는 핑계로 넘어가기엔 죄질이 너무 안좋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늦은밤, 조수석에 탄 60대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입니다. <br> <br> 술에 취한 승객은 목적지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합니다. <br> <br>[블랙박스 영상] <br>"(여기도 상계동이라고요.) 상계동! (상계동도 상계 몇 동이 있을 거 아니에요. 그걸 알아야지)" <br> <br> 거듭 목적지를 묻는 택시기사에게 갑자기 욕설을 내뱉습니다. <br> <br>[블랙박스 영상] <br>"택시 타면 몰라도 타는건데! 아이 XX X같네 XX!" <br> <br> 욕설에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, 급기야 옆에 있는 택시기사 얼굴을 향해 자신의 핸드백을 휘두릅니다. <br> <br>[블랙박스 영상] <br>"아휴! (아, 놔라. 아파. 기사를 때려?) 아이 뭘 때려 XX! 뭘 때려" <br> <br> 택시기사가 승객을 붙잡고 안간힘을 써보지만, 핸드백을 이용한 폭행은 1분 가까이 이어집니다. <br> <br> 결국 이마가 찢어진 택시기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 택시기사의 도움 요청으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승객은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. <br><br> 승객은 술에서 깬 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"술을 너무 많이마셔 폭행 등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 택시기사는 한달 수입에 절반이 넘는 100만 원 정도를 치료비 등으로 부담하게 됐지만 승객으로부터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 <br> <br>[피해 택시기사] <br>"본인 가해자는 만나지도 못하고, 보지도 못했고, 사과도 못들었고… (남편은) 부인하고 합의하라 하고 전화 끊고 끝이야." <br> <br> 경찰은 승객을 운전자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