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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 변화에 삶을 위협받는 순록 목동들 / YTN

2019-12-24 1 Dailymotion

지구 온난화로 북유럽 순록 목축 사회가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극단적인 날씨 변화로 삶의 기반인 순록의 먹거리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목동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백 년 넘게 순록을 길러온 핀란드 사미족들은 요즘 말로만 듣던 기후 변화를 실감합니다. <br /> <br />[카후 안젤리(핀란드 사미족) / 순록 목동 : 요즘 다양한 날씨 변화에 놀랍니다. 어제는 영하 28도였다가 오늘은 영상 1도가 되기도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북극의 지구 온난화는 지구촌 다른 곳에 비해 2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 당국에 따르면 핀란드는 최근 150년 사이 평균 기온이 1.5도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온도가 오르면 비가 많이 내리는데, 비가 눈 위에 내려 얼면서 순록이 이끼 같은 먹잇감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순록은 굶어 죽게 되고 새끼를 낳아도 사산하거나 미숙아를 낳는 경우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1960년대까지만 해도 사미족의 활동 영역은 북부 스웨덴과 노르웨이, 핀란드는 물론 러시아 서북부까지 이를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전체 70만 사미족 가운데 약 10% 정도만이 순록의 고기, 가죽, 뿔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티나 사닐라-아이키오 / 핀란드 사미 의회 의장 :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사미족이 삶이 이미 온난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무척 우려스럽습니다.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미족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5일 스페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별다른 대책 없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사미족 사람들의 절망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계훈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50408151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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