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탄에도 필리버스터 대치…내일 선거법 표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인 오늘도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선거법 개정안 등을 놓고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를 계속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짚어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는 오늘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<br /><br />지금은 10번째로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2시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9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5시간 50분 동안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이번 필리버스터 참여자 중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박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들 법안을 상정한 데 대해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맹비난하며, 선거법이 통과되면 비례한국당을 만들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는데요.<br /><br />토론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본회의장 국무위원 대리출석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장내가 고성으로 잠시 어수선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의원들이 이렇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고 해도 오늘 밤 12시까지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 밤 12시로 끝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은 새로운 회기의 본회의에서 자동 표결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에,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 처리를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어 공수처법, 형사소송법, 검찰청법 등 검찰개혁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나머지 6개 패스트트랙 법안을 차례대로 상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각 법안 처리를 위해 회기 2, 3일짜리 임시국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어서 여야 대치는 연말을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