車업계 부진·파업…연 400만 대 생산 휘청<br /><br /> <br />연말에도 자동차 업계가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례적인 12월 파업까지 겹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연간 400만 대 생산을 넘지 못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르노삼성차는 부산에서 제조업 매출의 14%와 수출의 19%씩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부산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회사지만 최근에는 지역 활성화에 큰 힘이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파업이 52차례 312시간 동안 이어진 탓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추산으로만 생산 차질 규모가 3천500억 원가량 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자동차업계의 노사갈등이 길게 표출되면서 실적 부진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국자본 계열 3개 회사의 부진이 커져, <br /> <br />르노삼성은 올해 들어 생산량이 24% 줄었고, 비정규직 계약해지를 두고 갈등을 빚는 한국지엠은 8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일하게 노사가 협력하고 있는 쌍용차 역시 생산량은 6%나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11월까지 국내 자동차 전체 생산량은 361만 3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.6%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12월에만 38만 대 넘게 생산해야 연간 생산량이 4백만 대를 넘는데,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 차질은 깊어지고 있지만, 르노삼성과 기아차는 연말에도 파업이 진행됐고 현대차는 울산공장 와이파이 사용을 놓고 노사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는 내년에도 신차 출시와 수출물량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자동차업계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251826078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